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 3위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키우는 반려묘 올리비아 벤슨은 스코티쉬 폴드 종으로, 현재 순자산이 9700만 달러(우리돈 약 1,227억 원)로 추정되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 3위에 랭크됐다.
최근 고양이 정보 웹사이트 올어바웃캣츠(All About Cats)는 인스타그램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순자산을 계산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3위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 올리비아 벤슨은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은 없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수백만 개의 좋아요를 얻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여러 뮤직비디오와 광고에 출연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올리비아 벤슨은 2014년 다이어트 콜라 광고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와 여러 고예산 광고에 출연했으며, 'Blank Space'와 ‘Me!' 등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2020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올리비아 벤슨이 다리를 벌리고 소파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2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 올리비아 벤슨을 꺾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 2위에 오른 주인공은 고양이 ‘Nala’로,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팔로워는 440만 명에 달한다. Nala의 순자산은 1억 달러(우리돈 약 1,266억 원)로 추정된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 1위는 순자산 5억 달러(우리 돈 약 6,336억 원)를 보유한 셰퍼드 Gunther VI가 차지했다. Gunther VI를 소유한 이탈리아 미디어 회사 Gunther Corporation은 부동산에 투자해 Gunther VI의 재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며 반려동물에 유산을 물려주는 금융상품이 생기는 등 펫 산업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최근 국내에서 한 초등학생이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충격을 안기는 등 동물 학대 범죄 또한 늘어나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씁쓸함을 남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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