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영웅 탄생 기대' 日 감독, "'그 덕분'이라고 할 선수 반드시 나온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6 21: 01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일본 대표팀의 핵심 12명 명단이 발표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 일본 대표팀 명단 발표 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WBC에서 영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그 덕분’이라는 선수가 반드시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타 겸업’으로 스타가 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6),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4), 롯데 사사키 로키(21), 요코하마 DeNA 좌완 이마나가 쇼타이, 요미우리 우완 도고 쇼세이(22) 등 투수 6명이 뽑혔다.

[사진]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야수로는 일본인 최초 56홈런의 주인공 야쿠르트 무라카미 무네타(22), 세이부 유격수 겐다 소스케(29), 요코하마 2루수 마키 슈고(24)가 뽑혔다.
외야에서는 빅리그 데뷔시즌에서 14홈런을 날린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28), 소프트뱅크 곤도 겐스케(28)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소프트뱅크 가이 다쿠야(30)가 승선했다.
오타니를 비롯해 스즈키, 무라카미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오타니와 스즈키, 무라카미는 미국과 일본에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는 2022시즌 투수로 15승(9패)을 올렸고 타자로도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스즈키는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홈런에 46타점을 챙겼다. 각별히 신경써야 할 선수들이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