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하고싶다" 오타니...WBC 日 대표 명단에 美 언론도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7 07: 20

미국 언론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일본 대표팀 명단을 주목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일본 대표팀의 핵심 12명 명단이 발표됐다.
투수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타 겸업’으로 스타가 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6),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4), 롯데 사사키 로키(21), 요코하마 DeNA 좌완 이마나가 쇼타이(30), 요미우리 우완 도고 쇼세이(22) 등 6명이 먼저 뽑혔다.

[사진]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야수로는 일본인 최초 56홈런의 주인공 야쿠르트 무라카미 무네타(22), 세이부 유격수 겐다 소스케(29), 요코하마 2루수 마키 슈고(24)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중에는 빅리그 데뷔시즌에서 14홈런을 날린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28), 소프트뱅크 곤도 겐스케(28)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소프트뱅크 가이 다쿠야(30)가 승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오타니, 다르빗슈, 스즈키 등 3명의 메이저리거가 포함됐다”고 주목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WBC에서 영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그 덕분’이라는 선수가 반드시 나온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도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가슴 두근거리며 경기를 지켜본 기억이 난다”며 “그래서 정말 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SPN은 “이번 WBC(2023대회)는 다섯 번째다.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승을 한 바 있다. 일본은 두 번 우승했다”고 경계했다.
오타니는 2022시즌 빅리그에서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2할7푼3리에 34홈런 95타점 활약을 펼쳤다.
다르빗슈는 30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16승은 빅리그 데뷔 시즌(텍사스 시절)인 지난 2012년 이후 커리어 두 번째다. 샌디에이고 에이스이자 일본 선발진 기둥이다.
스즈키는 2022년이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부상과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111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14홈런, 46타점을 올렸다. 눈여겨봐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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