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미트2'로 학폭 의혹 재점화...여전히 "사실무근"인데 [Oh!쎈 그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1.10 04: 58

가수 진해성이 2년 만에 다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소속사는 변함없이 '사실무근'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해성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2'(약칭 '미스터트롯2')에 출연 중이다. '미스터트롯2'가 '제2의 임영웅'을 배출할 것인지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진해성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동시에 그는 과거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으로도 다시금 몸살을 앓고 있다. 
진해성의 학교폭력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2021년 2월이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해성이 중학교 시절 소위 '일진 무리'에 속했으며 동급생들 사이에서 두려움을 샀다는 글이 확산됐다. 앞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우승까지 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각광받던 진해성인 만큼 과거사를 둘러싼 의혹이 삽시간에 확산됐다. 

그러나 진해성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진해성 본인과 중학교 동창,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폭로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고,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KDH엔터테인먼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백송 측은 "가장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다수의 민·형사상 조치를 꾸준히 취해 오고 있다"며 법원도 관련 게시물 삭제와 동일한 표현 금지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해당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그로부터 2년 만인 최근 진해성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다시 방송에 얼굴을 비추게 되자 그의 학교폭력 관련 의혹이 다시금 재점화된 상황. 명예훼손 고소가 허위사실이 아닌 '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일각에서는 진해성이 '트롯 전국체전'으로 우승한 방송사 KBS가 아닌 TV조선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공영방송인 KBS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의혹까지 일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 KD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진해성 씨의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사의 입장은 최초 공식입장과 변함 없다. 법률적인 사안이라 소송 관련 진행 상황이나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전 공식입장들과 비교해 추가 입장 없이 동일한 상황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던 만큼 여전히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과 논란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황. 진해성이 '미스터트롯2' 경연 레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전 시리즈의 성공과 '제2의 임영웅 찾기'라는 타이틀로 '미스터트롯2'를 향한 트로트 팬들의 관심이 전에 없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해성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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