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1990년대를 회상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CBS 예능 프로그램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는 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웽크와 기네스 펠트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제임스 코든은 기네스 펠트로가 기획한 팟캐스트 ‘The goop Pursuit’에 대해 질문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The goop Pursuit’에서 다루는 주제들에 대해 소개하며 스마트폰과 핸드폰 카메라가 나타나기 전인 1990년대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힐러리 스웽크는 먼저 기네스 펠트로에게 “1999년에 아카데미를 타지 않았냐. 왜냐하면 내가 2000년에 아카데미를 받아서 기억하고 있다”라며 기네스 펠트로가 1990년대에 이미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였음을 언급했다. 실제 기네스 펠트로와 힐러리 스웽크는 각각 1999년과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기네스 펠트로는 “맞다. 그래도 그때는 코카인을 하고도 잡히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1990년대에는 자유가 있었다. 바에 가면 테이블에 올라가서 춤을 출 수도 있었다. 뉴욕에 카메라 폰이 없어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네스 펠트로는 “파파라치도 없었다. 술집에서 잔뜩 취해 비틀거리면서 나와도 집에 갈 수도 있었다.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웃으며 사생활에서 자유로웠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드러냈다.
기네스 펠트로는 1990년대 모델 같은 큰 키와 지적인 금발 미녀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국내에는 영화 ‘어벤져스’, ‘아이언맨’ 시리즈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열연한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해 사랑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겸 리더 크리스 마틴과 과거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으나 이혼했고, 현재 프로듀서 겸 작가 브래드 팰척과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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