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코레아, 발목 문제로 7년-1500만 달러 손해"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11 12: 35

 FA 시장에서 유격수 중 최대어로 꼽힌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간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디 애슬레틱’ 등 다수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6년 2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베스팅 옵션까지 실행되면 총액은 2억 7000만 달러에 기간도 4년이 추가될 수 있다”고 살폈다. 성적에 따라 최대 10년 2억 7000만 달러 계약이 가능하다.

[사진] FA 최대어로 꼽혔던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로 향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코레아는 자신이 원하는 계약 조건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입단식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터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이 취소됐다.
이때 계약 조건과 비교하면 미네소타로 가게 되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무산 이후 뉴욕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듯했으나 또다시 메디컬 문제로 무산됐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메츠와 계약을 무산시킨 메디컬 데스트가 기다리고 있다”며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숙고하게 될 것이다”고 코레아의 미네소타행을 신중하게 봤다. 매체는 “미네소타와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코레아는 6년간 연봉을 3600만 달러, 3600만 달러, 3150만 달러, 3050만 달러, 3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6년 계약 마지막 해에 502타석 출장을 충족시키면 7~10년째 연봉은 각각 2500만 달러, 2000만 달러, 1500만 달러, 10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이것도 큰 돈이지만 코레아와 스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원했던 금액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다. ‘디 애슬레틱’은 “코레아의 오른쪽 발목에 대한 걱정은 7년에 1억 5000만 달러의 손해를 줬다”고 했다.
코레아는 지난 2014년 오른쪽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오른쪽 비골과 인대 손상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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