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큰 구멍 생겼다" 보가츠 떠나고 스토리 수술…BOS 내야 초비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11 11: 00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가 오른쪽 팔꿈치 측부 인대(UCL) 보강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2023시즌은 괜찮을지 우려된다. 주전 유격수가 FA로 떠난 후 2루수마저 수술을 받았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전 유격수였던 잰더 보가츠가 FA 자격으로 샌디에이고 패드리스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467억 원) 계약을 맺었다.
보가츠가 떠나면서 보스턴 내야에는 구멍이 생겼다. 그런데 보가츠와 함께 내야 센터라인을 책임지던 베테랑 내야수 스토리마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사진] FA로 보스턴을 떠난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가 받은 팔꿈치 수술은 회복까지 4~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ESPN 제프 파산은 “수정된 토미존 수술이다”며 회복 기간을 예상했다.
보가츠는 지난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3할7리 15홈런 73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 2할9푼2리 156홈런 683타점을 기록 중인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다.
스토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뛰다가 지난해 2루수로 뛰었다. 2018년, 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통산 타율 2할6푼8리 174홈런 5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보스턴 내야 센터라인을 지키던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MLB.com은 “스토리는 보가츠가 떠나면서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였다. 하지만 이제 보스턴은 내야에 큰 두 개의 구멍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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