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김하성, 보스턴 트레이드 타깃"...선발+불펜 전천후 투수와 맞교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1.19 07: 1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023시즌 끝까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뛰게 될까. 개막 이전까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타깃 5명’의 제목으로 보스턴이 유격수 공백을 메울 선수들을 언급했다.
꾸준히 보스턴의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김하성이 5명 중에 포함됐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를 영입한 것이 김하성을 보스턴으로 향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까. 샌디에이고는 내야수드링 넘쳐 난다. 팀의 다른 영역을 채울 수 있도록 김하성을 최고의 트레이드 패키지로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하성. / OSEN DB

샌디에이고는 FA 시장에서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팔목 수술과 금지약물 복용 출장 정지를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올해 복귀하면 유격수 자원이 많다.
매체는 “김하성의 보스턴 트레이드가 현실이 된다면, 레드삭스는 우완 투수 태너 하욱을 트레이드의 중심으로 삼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욱은 2028년까지 FA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 태너 하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의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된 하욱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시즌을 뛰었다. 2020년과 2021년은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고, 지난해는 3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스윙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3경기(선발 20경기) 9승 9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다. 146이닝 동안 삼진 164개를 잡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장해 2루타 29개, 3루타 3개,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그는 2023년 600만 달러의 합리적인 연봉을 받고 2024년에는 700만 달러로 인상된다. 수비력이 궁금한가? 한국에서 온 27세 선수는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최종 진출자(3명)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 외에 FA 선수들인 엘비스 앤드루스, 주릭슨 프로파, 호세 이글레시아스 그리고 마이애미 말린스의 조이 웬들을 보스턴이 영입할 만한 내야수 후보로 꼽았다. /orange@osen.co.kr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팀에 뽑힌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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