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0세 미만 선수 중 명예의 전당 입성 유력 후보"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19 10: 40

미국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30세 미만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살폈다. 22세부터 29세까지 한 명씩 꼽았다.
지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이 된 오타니는 2021년과 2022년은 성공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냈다.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고, 2022년에는 애런 저지에게 밀려 MVP를 놓쳤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시즌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오타니는 28세 선수 중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거론됐다. 매체는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홈런 기록을 깨지 못했다면 오타니가 ‘백투백 MVP’가 됐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22세 선수 중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중견수 홀리오 로드리게스, 23세 선수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24세 중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후안 소토가 언급됐다.
25세 선수 중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26세 중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라파엘 데버스, 27세 중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이름을 올렸다.
28세 오타니에 이어 29세 선수 중에는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명예의 전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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