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자녀 8명인데..총기 사망사고 과실치사로 18개월 징역형 위기(종합)[Oh!llywood]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1.20 17: 53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 촬영 감독 총기 사망 사고로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미 뉴멕시코주 검찰은 영화 세트장에서 무기를 감독한 무기 제작자도 과실치사로 기소될 것이며 최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을 거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메리 카맥-알트위스 검사는 “증거와 뉴멕시코주 법률을 철저히 검토한 후 알렉 볼드윈과 영화 ‘러스크’ 제작진을 형사 고발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모든 사람은 정 구현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21일 뉴멕시코주 남부의 한 목장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그가 갖고 있던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헐리나 허친스 감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그녀가 곧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영화 감독인 조엘 수자도 부상을 입었지만 그의 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소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볼드윈 변호사는 혐의에 대해 “끔찍한 오판”이라며 “볼드윈은 영화 세트장 어디에나실탄이 있다고 믿을 이유가 없었다. 그는 전문가에게 의지했고 총에 실탄이 없다고 확신했다. 우리는 혐의에 맞거 싸울 것이고 승리할 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비극은 촬영장으로 실탄이 배달돼 총에 장전됐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볼드윈은 촬영 감독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으면 이번 달 촬영을 재개할 예정인 ‘러스트’ 세트장에서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치명적인 사건 이후 자신의 삶이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볼드윈은 “책임은 3명의 스태프와 세트장에 탄약을 공급한 남자 한 명에게 있다”라고 주장하며 “저는 엄청난 슬픔을 경험했다. 정서적, 육체적,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라고 네 사람을 고소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볼드윈은 “조감독인 데이비드 홀스가 총을 주의깊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총기 공급업체에 대해 “실탄과 탄약의 적절한 분리에 대해 무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 볼드윈은 가수 겸 배우 키밀라 앤 베이싱어와 2002년 이혼한 후, 2012년 힐라리아 린 토마스와 재혼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26세 딸이 있으며, 힐라리아 볼드윈과 사이에 7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볼드윈과 힐라리아는 2012년 6월 26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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