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급 성숙한 근황..래퍼 남친과 ♥︎'당당'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1.22 11: 28

'흑인 인어공주' 배우 할리 베일리(24)가 한결 성숙한 근황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할리 베일리는 최근 두바이의 새로운 고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얄의 개장식에 참석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바이에서 비욘세 데이를 즐겼다"란 글을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 가수 비욘세는 1시간여 공연을 꾸미며 4년여만에 복귀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베일리는 어깨를 은은하게 드러낸 긴 소매의 갈색 새틴 원단 드레스를 입고 전보다 글래머러스하고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따뜻한 갈색 색조의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오랜 연인인 25살의 래퍼 DDG와 함께 했다.

드레스의 아랫부분은 인어처럼 살짝 부풀어 올랐는데, 이는 베일리가 오는 5월 실사영화 '인어공주'에서 아리엘로 출연할 예정이기에 더욱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베일리는 비욘세를 멘토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가 그에게 더욱 남다른 이유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1991년 한국 개봉한 고전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재해석했다. 인간 왕자 에릭과 사랑에 빠지는 인어공주 애리얼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왕자 역할은 배우 조나 하우어 킹, 마녀 우슬라 역은 멜리사 맥카시가 맡았다. 오는 5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개봉이 결정된 후 베일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의 ‘인어공주’에서 꿈에 그리던 인어공주를 연기하게 돼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캐스팅은 ‘원작 훼손’ 논란을 비롯해 인종차별 이슈에 휘말리기도. 베일리는 이와 관련해 "전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녀와 저와 같은 어린 소녀들이 그들이 특별하고 모든 면에서 공주가 돼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 롭 마샬(62)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단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고 있었다. 그게 끝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모든 민족을 보았다. 목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많은 불과 기쁨을 가진 누군가를 찾는 것이었다"라고 어떠한 편견이나 기준 없이 베일리가 가장 작품에 적합해 캐스팅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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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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