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고두심, 산 속에서 찾은 뜻밖의 재능 ('고두심이 좋아서')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1.24 12: 45

배우 고두심이 뜻밖의 재능을 찾았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9회에서는 고두심이 깊은 산속에서 빠르게 책을 읽는 스스로에게 감탄하다가 래퍼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장면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등장한 고두심은 ‘참된 나를 찾겠다’며 경기 과천시 관악산 정상 부근 연주암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하게 된다.

채널A 제공

방에 앉아 불경을 읽던 고두심은 제작진에게 “절에 가서 열심히 해왔으니까 이렇게 빨리 읽지. (아무나) 빨리 못 읽어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랩은 잘 못하시는데 불경은 빨리 읽으신다”라고 말하자 고두심은 “앞으로 랩에 도전해봐?”라며 불경을 덮었다.
또 고두심은 마음을 가라앉힌다며 면벽수도(벽을 마주보고 행하는 수련)를 하던 중 “제주도에서 온 귤이 현관문 앞에 있을텐데 괜찮을까”라며 “누가 갖다 먹으면 안 되는데...”라며 홀로 웃었다. 제작진이 “(귤이 아니라) 나를 찾으러 떠나온 여행 아니냐”라고 말하자 고두심은 “이게 나인가봐요”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고두심은 스님이 직접 요리한 파스타를 먹고 타종 체험을 하는 등 템플스테이를 한껏 즐겼다. 이튿날 아침에 마당을 쓸던 고두심은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호통을 치자 깜짝 놀랐다. 이내 남성이 마스크를 벗으며 “박상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고두심은 반가워했다.
박상면이 합류한 뒤 진행된 요가 체험에서 고두심은 뛰어난 유연성을 보여줘 지도하던 스님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박상면은 동작마다 괴성을 내뱉고 “쥐났어요”라며 엄살을 부려 고두심은 물론 스님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요가 체험을 마친 고두심과 박상면은 관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기도 명당 연주대에 올라 소원을 빌고, 108배까지 체험하는 등 템플스테이를 마저 즐겼다.
참된 나를 찾아 떠난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9회 방송은 24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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