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두 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함께 격리생활을 했던 상황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엘리의 첫 머리자르기 그리고 검정색 실험맨으로 변신한 태리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과 첫째 딸 태리는 함께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문재완은 "엘리가 코로나에 걸렸다. 태리와 저는 격리가 안되니까 호텔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화면에서는 온 가족이 집 안에서 함께 생활중인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우리가 지금 한군데 다 모였다는건 썩 좋은 상황은 아닌거지 않냐"며 "분리를 그렇게 시켰건만 이 상황은 우리 태리도 코로나 재감염, 엘리는 격리 거의 끝났다. 우리 남편은 음성이긴 하지만 거의 확진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지혜는 "설명을 좀 드리겠다. 엘리가 열이 났다.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 검사를 하자는거다. 절대 그럴리 없다 싶었다. 왜냐면 엘리는 집에만 있는 아이니까. 너무 이상한거다. 그런데 문자가 왔다. 저희 엄마가 '나 코로나다. 혹시 애기 괜찮니'라고 하더라"라고 확진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스케줄 있는 날 (엄마가) 엘리를 봐주셨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 있는 키트를 했는데 정말 바로 두줄이 뜨길래 식겁했다. 나도 걸렸구나 싶었다. 저랑 껴안고 있고 같이 숨쉬고 그랬으니까. 우선 빨리 움직인게 태리를 분리시켜야할것 같더라. 그때 남편이 태리랑 놀아주느라고 밖에 있었다. 그래서 빨리 연락해서 엘리가 지금 코로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재완은 "2, 3일 정도는 혹시 모르니까 태리랑 저는 호텔에 있었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다음날 아침에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태리가 열이 난다더라.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 갔는데 두줄이다. 그래서 다같이 집에서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재완은 "근데 우린 안걸렸다"고 반전을 선사했다. 이지혜는 "남편은 3, 4일 뒤에 키트 했는데 음성이라서 회사를 갔고 저는 어쩔수 없이 남았다. 왜냐면 아이 둘을 책임져야하니까 입술이 이렇게 된거다"라고 부르튼 입술을 공개했다.
이어 "남편은 왜 따라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제가 아프면 더한다. 나보다 맨날 더 몸이 약하다"며 "결론적으로 대박인건 저희둘다 재감염에 걸리지 않았다. 제가 다행히 딱 그때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격리가 가능했다. 다른 일정이나 들어온게 있었는데 상황이 좀 그래서 거절한게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야 오해를 안하니까 '우리 코로나 걸려서 이렇게 있다'는 인스타를 올리게 됐고 상황은 이렇게 됐다고 말씀 드려본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