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억 포수 대체자, “NC에 좋은 투수들 많다.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내 목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1.30 21: 30

 NC 다이노스는 FA 시장에서 주전 포수가 바뀌었다. 양의지가 두산과 4+2년 152억 원에 FA 계약을 하며 떠났고, NC는 박세혁을 4년 456억 원에 영입했다.
NC 선수단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출국 전 만난 박세혁은 “해외 전지 훈련이 오랜만이라서 설레는 부분이 있고, 더구나 또 새로운 팀에서 가는 전지 훈련이기 때문에 마음이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NC가) 저를 원해서 데려와 주셨고, 그에 대한 기대감과 바라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비시즌을 운동하며 보냈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캠프에서) 생활도 같이 하는 거라 많이 기대하고 설레고 있다”며 덧붙였다. 

NC 박세혁이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비시즌 알차게 개인 훈련으로 캠프를 준비해 왔다. 박세혁은 “11월말부터 운동했다. 웨이트나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연습했다.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몸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했고, 이제 캠프에 가서 준비한 것들을 시험해봐야 한다. 시행 착오를 겪을 것이고, 바뀌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에 생각을 하면서 캠프를 보내고, 시범경기 치르면서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시즌 준비 자세를 보였다.
NC는 외국인 투수 2명도 모두 새 얼굴로 바뀐다. 포수로서 투수들과도 친숙해져야 한다. 박세혁은 “입단식 할 때 젊은 선수들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구창모와도 이런 저런 얘기도 했다. 캠프에서 더 친해지고 싶다. 방에도 놀러 오라고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앞장서서 운동도 많이 하고 파이팅도 많이 해야 한다”라고 솔선수범해서 팀에 녹아들 각오를 보였다.
그는 “새 팀에 적응하는 것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 시간을 줄이는 것은 내가 하기 나름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투수 파트에 용찬이 형이 있고, 야수 쪽에 건우나 민우, 아섭이 형도 있고, 석민이 형도 함께 가기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팀에 녹아들고 적응을 하는 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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