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겪은 루머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설암 3기 투병으로 혀의 일부를 절제한 정미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미애는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뒤 혀의 일부를 도려냈다. 종양 크기는 작았지만 전이가 빨랐기 때문이었다. 혀의 일부를 도려내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게 됐지만 방 안에서 비틀어진 얼굴을 바로잡고 노래를 다시 불렀다.
정미애의 남편 조성환 씨는 정미애의 1호 팬이자 소속사 사장으로 자존감을 지켜줬다. 정미애는 남편과 함께 ‘미스트롯’ 출전 당시를 보며 “그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졌지만 악성 댓글도 많았다. ‘아줌마인데 왜 나왔느냐’, ‘뚱뚱하다’, ‘콧소리 난다’ 등의 악플이었는데, 악플도 다 내 것이기에 감당하고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소속사 사장이자 남편인 조성환 씨를 비롯해 직원이 집에서 개인 방송을 준비했다. 정미애는 개인방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나서지 않으니까 너무 많은 이야기가 생기더라. 내가 남편과 이혼했다는 루머부터 없는 병도 만들어 내고 뜬 소문이 많았다. 그래서 개인 방송을 하면 사람들이 안심하고 궁금증도 해소되기에 그런 의미로 진행을 한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