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재혼을 전격 발표했다. 상대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였다. 열애 사실을 공개했을 때 무수한 ‘설’을 남겼던 송중기는 모든 ‘설’을 인정하며 직접 재혼을 발표했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재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왔다.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송중기는 지난 2019년 이혼 후 약 4년 만에 재혼에 성공했다. 송중기는 2017년 배우 송혜교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후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송중기 측은 “송중기 배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 출신의 외국인 여성이라고만 알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송중기가 해당 여성과 함께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여성이 커다란 반지를 착용하고 편안한 차림에 배를 살짝 가린 포즈를 취한 부분으로 인해 ‘결혼설’, ‘임신설’이 불거졌다. 그럼에도 송중기 측은 “확인이 어렵다”라고만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 결혼설, 임신설 등 ‘설’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저 ‘열애가 사실’이라는 것과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일반인’이라는 정도만 인정했을 뿐 일각에서 제기된 ‘설’들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무수히 제기됐다.
‘설’에 입을 닫았던 송중기는 직접 모든 ‘설’을 인정한 셈이 됐다. 가장 크게 주목 받았던 ‘결혼설’, ‘임신설’에 직접 결혼을 발표하고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를 인정하기까지 꼬박 36일이 걸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