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인기 TV시리즈 '프렌즈'의 스타 매기 휠러는 함께 호흡을 맞춘 매튜 페리의 회고록을 슬퍼서 읽기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프렌즈'에서 페리가 분한 챈들러의 여자친구 재니스 역을 맡아 뜨거운 화제를 모은 휠러는 2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매튜가 그의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겪은 방법에 대해 너무나 많은 놀라운 폭로가 있었기 때문에 읽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페리는 회고록에서 수년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대장이 터져 49세의 나이로 거의 죽을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혼수상태에서 2주, 병원에서 5개월을 보냈고, 9개월 동안 결장루 주머니를 사용해야 했다.
그는 또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한때 55개의 비코딘(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 알약과 1쿼트의 보드카를 마셨다고 고백했으며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약 900만 달러(110억 5,650만 원)를 쏟아 부었다고 추정했다.
휠러는 "페리가 그의 책으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휠러는 "그는 엄청난 일을 해냈고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에서 살아 남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나는 그가 너무 자랑스럽고 그가 여기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그가 책을 썼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함으로써) 정말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회고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페리가 '프렌즈'를 촬영하는 동안 명백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 면에서는 항상 완벽한 전문가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매튜 페리 SNS, '프렌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