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을 걱정해 준 선배 알리사 밀라노에게 불쾌감을 내비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31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게 슬프다. 이건 확실히 따돌림 같은 느낌이야. 여러분 우리는 서로를 끌어내리지 말고 응원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알리사 밀라노는 개인 트위터에 “누군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확인해 달라”는 트윗을 적었던 바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인스타그램을 모두 닫고 잠적했다는 얘기가 들리자 선배로서 트위터를 통해 걱정하는 마음을 표한 것.
하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알리사 밀라노의 메시지를 캡처해 박제한 뒤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내비쳐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알리사 밀라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비 않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삭제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1년 사이 7번째 한 돌발 행동인데 그동안 자신의 누드 사진을 올리며 기괴한 행보를 보였던 터라 그를 향한 많은 이들의 염려가 쏟아졌다.
이에 팬들은 그가 위험에 처했다고 걱정, 벤추라 보완관실에 신고 전화를 넣었다. 경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 위치한 브리트리 스피어스의 집으로 출동했고, 다행히 그에게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때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팬들에게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존중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지나쳤다. 내 사생활이 침해됐다”며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을 느꼈다. 저를 아끼는 대중과 팬분들이 앞으로 제 사생활도 존중해줬으면”이라고 발끈했다.
한편 17살에 발표한 데뷔곡 ‘Baby One More Time’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대열에 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어린시절부터 지나친 사생활 침해와 성희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고통을 겪었다고 폭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