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도 왔다. 류현진 떠난 자리 이정후 영입, 다시 ‘국저스’ 될까 [오!쎈 스코츠데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2.07 18: 40

키움 이정후가 박용택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3.02.05 /jpnews@osen.co.kr
결국 빅마켓 구단은 모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찾아왔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선언한 키움 이정후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키움 스프링캠프.
키움 캠프에서 자동차로 7분 거리인 LG 캠프, 40분 거리인 한화 캠프와는 달리 키움 캠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 있다. 바로 이정후의 타격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다.
7일 이정후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늘어났다. 지난 3일부터 출근 도장을 찍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 외에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까지 합세했다.
이날은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 2명, 다저스 스카우트 2명, 보스턴 스카우트 1명 등 모두 5명이 모여서 이정후를 지켜봤다.
7일(한국시간) 키움 캠프에 찾아온 메이저리그 3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정후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range@osen.co.kr
다저스와 보스턴은 이날 처음 왔다. 다저스 스카우트 2명은 이정후의 배팅 훈련을 일반 카메라가 아닌 트랙맨 장비로 촬영을 했다. 류현진(토론토)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뛰었던 다저스가 다시 한번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일지 흥미롭다.
보스턴 스카우트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그는 “스코츠데일에 거주하고 있다”며 “7~8일 이틀 동안 이정후를 지켜볼 계획이다”고 했다. 이후에는 투산에서 열리는 한국 WBC 대표팀의 연습 경기도 볼 예정이라고 한다.
솔트 리버 필드는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 시설이다. 애리조나는 키움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구장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라커룸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있어 편의를 제공하면서, 이정후를 편하고 쉽게 일거수일거투족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이정후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빅마켓 구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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