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64)가 과한 성형으로 인한 충격적 변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포스트가 "얼굴 중 '볼'에 집착하는 마돈나는 2000년대 버전의 자아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마돈나는 6일(현지시간)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 65회 그래미 어워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시상자로 나서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를 인상깊게 소개, 모든 '반군들'과 "문제아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마돈나는 "음악에서 40년을 보낸 내가 배운 것은 이렇다"라며 "만약 사람들이 당신을 충격적이고, 스캔들이 많고, 문제가 많고, 도발적이거나 위험하다고 부른다면, 당신은 분명히 무언가를 발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킴 페트라스 역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언홀리'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을 수상하며 마돈나를 언급했다. 그는 "LGBT 권리를 위해 싸운 마돈나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팝의 여왕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미있는 언급에도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그녀 자신의 나이를 거스르는 반항이었다.
소셜 미디어는 마돈나 얘기로 불타올랐다. 일반인 뿐 아니라 마돈나를 저격한 셀럽들 역시 있었다. 대부분 마돈나를 못 알아보겠다. 누가 좀 말려라, 정신건강이 염려된다 등의 반응.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마돈나의 부푼 얼굴은 그녀의 뺨에 대한 집착의 결과"라며 "그녀는 그것이 자신을 캐리커처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라고 귀띔했다.
또 마돈나의 한 측근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마돈나가 자신의 전성기와 전혀 다르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시간을 멈추려고 노력하면서, 그녀는 자신을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2000년대 마돈나'처럼 보이고 싶어하며 3인칭으로 자신을 언급한다"라고 덧붙이며 '2000년대 마돈나'처럼 보이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그녀는 본인의 얼굴 특징인 광대뼈를 더 높게 원하고 있고, 그것을 성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마돈나가 불룩한 뺨이 노화된 선을 감춘다는 말을 듣고 이 개념에 집착하게 됐다. 따라서 겉으로 보기에 이상하게도 불이 통통하게 부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돈나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페이셜 사이클을 적극적으로 돕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페이셜리스트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마돈나는 지난 2012년 성형수술과 관련, "나는 확실히 성형수술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는 절대 반대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유명 성형외과 의사인 베벌리 힐스의 라스키 클리닉의 레슬리 스티븐스 박사는 마돈나의 얼굴에 유감을 표하며 "가장 분명한 것은 그녀의 뺨과 턱선에 거의 기괴한 양으로 포만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외과적으로 유발된 것이 아니라 필러 또는 아마도 그녀 자신의 지방에서 기인한 것 같다. 내 생각에 그녀는 옆 눈썹을 올린 것 같고, 립 필러와 함께 립 리프트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렇게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것은 개업의가 연예인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윤리와 더 나은 판단을 거스르는 완벽한 예가 될 수 있다"라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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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돈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