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0일 美 출국…'WBC 출전 무산' 최지만과 함께 시즌 준비 돌입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07 11: 5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러 떠난다.
배지환 에이전시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7일 “배지환이 한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배지환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배지환 측은 “배지환은 한국에서 꾸준히 웨이트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 OSEN DB

또 “2022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와 2022년 양준혁 베이스볼 캠프, 북구B리틀야구단 방문 등을 통해 재능기부에 힘썼다. 8일 수요일에는 미혼모 가정을 위한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도전은 지난 2018년 시작됐으나 지난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그는 빅리그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6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중요한 캠프 기간이다.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도 나왔다.
피츠버그 오는 16일 투수와 포수 조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이어 같은 달 21일 야수들이 모인다. 피츠버그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 파이리츠 시티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레콤 파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26일 레콤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각 2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경기를 치른다.
배지환은 구단의 반대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참가가 불발된 최지만과 함께 본격적으로 2023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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