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샌드백, "얼굴 못 보겠어" 해운대말벅지와 데스매치에 눈물 ('순정파이터')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2.08 23: 21

'학폭 피해자' 샌드백이 해운대말벅지와의 데스매치 무대에 올랐다. 
8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에서는 8강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린 데스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섹시좀비팀의 샌드백과 해운대말벅지의 경기가 진행됐다. 
앞서 샌드백은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샌드백은 "초등학생 때 돈도 뺏기고 맞기도 했고 가해자들이 바지도 벗기고 그랬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샌드백은 "그러다 우연히 TV를 봤는데 UFC가 나오더라. 나도 저렇게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UFC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날 샌드백은 해운대말벅지와의 경기에 나섰다. 샌드백은 의지했던 섹시매미 팀의 주장과 경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눈도 쉽게 맞추지 못했다.
샌드백과 해운대말벅지의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해운대말벅지는 차분하게 자신의 특기를 드러내며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샌드백은 공격을 하다가도 자꾸 거리를 두며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샌드백은 "마음을 먹었는데 너무 힘들더라. 때리기가 미안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동현은 샌드백에게 "이런식으로 하면 못 올라간다.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샌드백은 다시 경기에 나섰고 앞서 모습과 다르게 뒤로 빠지지 않고 돌진하며 펀치를 날렸다. 샌드백은 "멘토님 얼굴을 보니까 이 분들이 날 도와줬는데 못할 게 뭐 있나 싶었다. 정신적으로 각성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샌드백은 해운대말벅지의 몸을 감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해운대말벅지는 하체로 그대로 버텨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샌드백은 강한 니킥을 이어나갔고 기습적인 펀치로 공격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운대말벅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샌드백은 해운대말벅지의 펀치를 피하고 그대로 돌진해 테이크다운했다. 하지만 해운대말벅지는 혼신의 힘으로 버텼고 2라운드가 끝났다. 결국 샌드백이 승리했고 두 사람은 경기를 마친 후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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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순정파이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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