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뒷담화 논란 사과한 김서현 “야구선수 이전에 더 성숙한 사람 되겠다” [오!쎈 메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2.11 01: 47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있고 조금 더 지금보다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돌아오겠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 뱅크 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전에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팬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하고 실망만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서현은 지난 6일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출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향한 욕설과 불만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한화는 김서현에게 3일 훈련 제외 처분과 동시에 구단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를 부과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훈련에 앞서 김서현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2023.02.11 /jpnews@osen.co.kr

“지금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선배님들과 팀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한 김서현은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있고 조금 더 지금보다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돌아오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서현은 11일부터 스프링캠프 훈련에 복귀한다. 큰 홍역을 치른 김서현이 달라진 모습으로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올 시즌 팬들에게 자신의 공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서현 사과 전문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팬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실망만 끼쳐서 죄송하다. 지금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선배님들과 팀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게 도움이 되라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이었는데 제가 철없이 그런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너무 어리석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훈련에 제외있는 동안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에도 조언을 생각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있고 조금 더 지금보다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돌아오겠다. 정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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