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 코치 WBC 대표팀 합류, 삼성 투수파트는 어떻게 운영할까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2.12 05: 30

정현욱 삼성 1군 투수 코치가 오는 14일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이에 따라 삼성 1군 캠프 투수 파트는 권오준 1군 불펜 코치-박희수 육성군 투수 코치 체제로 운영된다. 
정현욱 코치는 12일 일시 귀국 후 14일부터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박희수 코치는 지난 11일부터 퓨처스 캠프에서 1군 캠프로 이동해 투수 지도를 맡고 있다.
권오준 코치와 박희수 코치는 홀드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 원태인과 정현욱 투수 코치 / OSEN DB

권오준 코치는 삼성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1999년 데뷔 후 19년간 삼성에서만 뛰었다. 통산 593경기에서 37승 25패 24세이브 87홀드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64. 2006년 홀드 1위(32개)에 등극하는 등 지키는 야구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퓨처스리그 스카우트와 육성군 투수 코치를 거쳐 1군 불펜 코치로 활동 중이다. 
박희수 코치는 2002년부터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통산 397경기에 등판해 21승 22패 79세이브 60홀드(평균자책점 3.02)를 거뒀다. 2012년 34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박희수 코치는 2021년부터 상무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우완 출신 정현욱 코치, 사이드암 출신 권오준 코치, 좌완 출신 박희수 코치 등 투구 유형별로 코치진이 있으니 선수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좌완 박희수 코치의 현역 시절 주무기가 투심 패스트볼인데 최근 들어 투심 패스트볼의 중요성이 커졌으니 1군 캠프에 참가 중인 좌완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치바나 요시이에 퓨처스 타격 코치와 다바타 카즈야 퓨처스 투수 코치는 퓨처스 캠프가 끝난 뒤 한국으로 가지 않고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 팀은 26일 귀국할 예정인데 다치바나 코치와 다바타 코치는 1군 캠프로 합류한다. 앞으로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분들이니까 1군 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들을 파악하고 기존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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