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선발 경쟁 4파전..."한 자리 놓고 시즌 내내 경쟁하는 상황"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2.12 12: 20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4선발까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외국인 원투 펀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 그리고 우완 원태인과 좌완 백정현이 선발 중책을 맡는다.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현재 경쟁률은 4대1.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황동재가 5선발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허윤동과 양창섭이 지난 9일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첫 대결에서 시험 등판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 나선 허윤동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2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장필준은 12일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두 번째 연습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5선발 경쟁과 관련해 “현재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황동재 등 4명의 선수들이 열심히 경쟁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선발 경쟁은 시즌 내내 이어질 듯. 박진만 감독은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5선발로 낙점되더라도 시즌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또 다른 선수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1년 내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5선발 후보군에 포함된 선수들 모두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좌완 최채흥은 오는 6월 전역할 예정이다. 최채흥은 2020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10경기에 나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최채흥의 활용 방안에 대해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가 돌아오는 건 반가운 일”이라면서 “복귀 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