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덕 많은 '악마는 프라다를..' 작가 "속편 제작되면 '이것' 하나는 확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14 10: 58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시나리오 작가가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쓴 시나리오 작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는 최그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후속편이 제작된다면 "앤디(앤 해서웨이)와 네이트(아드리언 그레니어)는 확실히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정도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악마가 프라다를 입을지 몰라도 앤디 삭스는 여전히 싱글이라는 것.

이는 영화 주인공인 앤디 삭스가 아드리안 그레니어가 분한 여자친구에게 비협조적인 요리사 네이트와 '절대로' 연인관계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영화 속 네이트 캐릭터는 앤디가 자신의 패션 일에서 전전긍긍 승승장구하는 동안 여자친구에게 비협조적인 말과 행동을 해 팬들에게 진정한 '악당'으로 여겨져 왔다. 유독 이른바 '여덕'(여성팬)이 많은 영화로 여겨지는 이 작품에서 네이트는 밉상 캐릭터로 자리잡은 것.
해서웨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른바 '네이트 혐오'와 관련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다만 그들이(앤디, 네이트) 둘 다 매우 어렸다고 생각한다. 네이트는 어린 아이처럼 행동 했지만, 나 또한 20대에 실제로 어린아이처럼 행동했다. 나는 그런 경험에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네이트를 악당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메릴 스트립은 이 영화에서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한 앤디의 상사 미란다 프리스틀리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후속작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실로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서웨이는 '속편'과 관련해 "난 그 영화가 단지 다른 시대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됐고 그 영화는 물리적인 것을 생산한다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히며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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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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