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누굴 가장 경계하나" 日 기자의 질문에 에드먼의 답은? [오!쎈 플로리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16 11: 40

일본도 한국 대표팀의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에드먼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서울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나고 일본으로 이동하게 된다. 조금 바쁠 거다. 하지만 정말 기대된다”며 한국 대표팀 합류 시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에드먼. 그를 향한 관심은 한국 취재진 뿐만이 아니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knightjisu@osen.co.kr

세인트루이스 캠프지에 온 한 일본 기자도 에드먼에게 질문을 던졌다. 일본 기자는 에드먼에게 "한국 대표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첫 반응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에드먼은 “정말 신났다. 올해가 한국 태생이 아닌 선수가 야구대표팀에서 뛰는 첫 해이기 때문에 내가 처음이 된 게 큰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 기자는 "일본 팀 어떤 선수를 가장 경계하고 있나"라는 추가 질문을 했고, 이 질문에 에드먼은 “오타니”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에드먼은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다. 오타니의 모국인 일본 도쿄에서 그가 경기하는 걸 볼 수 있어 설렌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자는 "오타니 말고 다른 일본 선수 아는가"라는 질문을 이어 갔고, 에드먼은 시카고 컵스 소속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를 언급했다.
에드먼은 “컵스 스즈키와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9년 내가 처음 빅리그에 콜업됐을 때 시카고에 있던 다르빗슈도 경기에서 몇번 만났다.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간 뒤에도 몇 번 마주했다. 이 두 명이 내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일본인) 선수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459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40홈런 175타점을 기록한 에드먼. 그는 WBC 대회를 앞두고 “매우 자신 있다. 한국이 좋은 팀을 꾸렸고, 토너먼트에서 더 높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안다.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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