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G 이상은 3번뿐' 62홈런 거포 건강 물음표…"저지 없으면 양키스 붕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16 10: 00

MLB.com이 2023시즌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를 예상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있는 팀들 전력을 살피고 올해 승패를 전망했다. 지난해 162경기에서 92승 70패, 승률 .568로 2위에 자리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에는 95승 67패로 동부지구 우승을 거둘 것으로 봤다.
지난 시즌 1위 뉴욕 양키스가 90승 72패의 성적으로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83승 79패로 4위에 머물렀던 볼티모어 오리올가 87승 75패로 3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82승 80패로 4위로 밀렸다.

[사진]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 자격으로 떠난 정상급 내야수 잰더 보가츠의 공백, 베테랑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의 부상 등 선수단의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68승 94패로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78승 84패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성적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봤다.
눈여겨볼 팀은 양키스다. 양키스는 지난해 동부 최강이었다. 거포 애런 저지가 62홈런으로 양키스 공격을 이끌었다.
저지는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고 FA 자격으로 9년 3억6000만 달러 ‘대박 계약’으로 다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가운데 MLB.com은 “저지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며 우려했다.
MLB.com은 “저지는 148경기 이상 뛴게 3시즌 뿐이다. 3번은 그의 빅리그 경력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이듬해 155경기 타율 2할8푼4리 52홈런으로 실버슬러거와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8년 112경기, 2019년 102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 시즌이 된 가운데 60경기 중 2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2021년 148경기, 지난해 157경기로 2년 연속 출장 경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아직 건강에 물음표는 남아 있다.
MLB.com은 “양키스는 오프시즌에 저지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 양키스의 절박함에서 알 수 있듯이 저지가 없으면 양키스의 공격은 무너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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