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폭로 "♥미자, 살뺀다더니 다이어트 도시락 한끼에 3개씩 먹어"('미자네 주막')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16 09: 45

개그우먼 미자가 실패한 다이어트 사례를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신나게 낮술한잔 때리던 중, 남편이 들이닥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미자는 낮술을 마시러 족발집을 찾았다. 주문한 음식들을 소개하며 식사를 하던 미자는 "명란 쌈장도 있다. 제 남편이 명란젓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카메라 밖에 있던 김태현은 "바로 앞에 있잖아. 그렇게 생각나면 좀 줘. 빤히 마주보고 있는데.."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미자는 "인간적으로 한입만 드셔봐라. 너무 맛있다"며 "어차피 오빠랑 온거 아니까. 이거 하나 먹을래? 이름이 족밥이다. 족발밥"이라고 제안했다. 김태현은 묘한 어감에 "이따 먹을게. 기분이 좋진 않네.."라고 말했지만, 미자가 또 한번 "진짜 족밥 한번 먹어봐라. 짱 맛있다"며 족밥에 파김치를 얹어 건네주자 마지못해 받아먹었다.
그러자 김태현은 잠시후 다시 나타나 "나 저거좀 줘봐. 족밥. 내 입맛에 맞네. 기분은 별론데"라고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미자는 계속해서 먹방을 이어나갔고, 그러던 중 "20대 중반때 생각난다. 제가 20대때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다. 그때 며칠을 굶다가 폭식이 터질때가 있었다. 아빠가 또 족발을 사오신거다. 안먹고 버티다가 새벽 네다섯시쯤에 배고파서 잠이 안와서 냉장고 열고 족발을 뜯다가 잠이 들었다. 아직까지 집에서 놀림거리다. 족발을 뜯다가 잠이 들었다. 그 생각이 생생하다"고 족발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태현은 "진짜 너는 어떤 인생을 살아온거냐?"고 황당해 했고, 미자는 "폭식인생.."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현은 "사람들은 족발 뜯다가 잠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 할수 있다. 근데 너의 평소 행동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맨날 다이어트 한다면서 다이어트 도시락 시켜서 다이어트 도시락을 한끼에 3개씩 때리니까 그냥 밥 먹는게 낫다"고 맹공격 했다.
미자는 "에피타이저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김태현은 "아니 8주치라고 주문해놓고 2주되면 끝나는데 그게 무슨 다이어트냐"고 타박했다. 이에 미자는 "그래도 닭가슴살을 먹었잖아!"라고 변명하면서도 "내인생에 다이어트는 없다"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김태현은 "두시까지 참다가 세시에 햄버거 시켜먹고"라며 폭로를 이어갔고, 미자는 "할말있으면 마이크 들고 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미자는 족발을 먹고 라면까지 추가로 주문했고, 결국 김태현은 참지 못하고 카메라 앞으로 난입해 라면과 족밥을 뺏어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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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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