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욕설→유재석 루머 언급까지…김구라 “약 먹고 방송하세요” 호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6 10: 49

 김구라가 조영구의 폭탄 발언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영상 내린 이유 알려드립니다 (당사자와 통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지난 10일, 조영구가 출연한 영상을 내린 이유에 대해 “(본인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했다”라며 “저희 제작진들이 조영구 씨의 안전한 사회생활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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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영구에게 전화를 건 김구라는 “항상 방송 중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형이 오버해서 얘기해놓고선 다음날 '나 미치겠다', '나 지금 전화받아서 돌아버리겠다' 문자 보내가지고 그런 거 이제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영구는 “나도 이렇게 영향력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갑작스럽게 욕설과 함께 하소연을 늘어놔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김구라는 “이제는 방송 나오셔서 조금만 정신을 차리시고, 병원에서 받은 약을 좀 먹고 방송하라”라고 호소했고, 조영구 역시 “약도 먹고, 기도도 하고, 더 이상 녹화 끝나고 뭐 빼달라, 지워달라 (안 하겠다).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통화 말미 조영구는 갑작스럽게 유재석의 루머를 언급했고, 김구라는 “유재석이 이런 이야기 싫어할 텐데”라며 곤란해 했다. 이에 조영구는 “알겠다. 그것도 빼달라. 죄송하다. 그것도 ‘삐’ 처리 해달라. 또 실수한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앞서 조영구는 지난 10일 '구라철'을 통해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를 적나라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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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구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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