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엠마 코린이 자신의 커밍 아웃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린은 지난 2021년 자신을 퀴어라고 커밍아웃, 젠더 바이너리를 거부하며 그들/그들의 대명사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것이 모두에게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코린은 최근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순진하게도, 내가 커밍아웃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증오를 얻게 됐는지에 대해 놀랐다. 그것은 꽤 현실적인 확인이었다"라고 커밍아웃 후 자신이 받은 시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 특히 성별에 대한 대화나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세상에서 누군가가 논바이너리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그것이 현재 제 소셜 미디어를 유지하는 저의 동기이다"라고 전하며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코린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채털리 부인의 연인'에 출연해 아름다운 비주얼과 연기를 뽐냈다.
코린은 "미래에 남자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확실히 열려있다"라고도 말했다. 코린은 가장 최근에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 3'에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상대역인 악당으로 캐스팅 됐다.
코린은 더불어 "최근까지 내가 지구상에서 경험한 것은 여성이었고, 난 여전히 나의 모든 부분을 사랑한다"라며 "내가 남자 배역을 제안받지 못했다는 것은 흥미롭지만, 나는 마찬가지로 그것에 끌릴 것이다. 바라건대,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난 2진법이 아닌 새로운 부분, 남성 부분을 연기하고 싶다. 무엇이든, 그것이 옳다면"이라고 역할에 '성'을 지운 열려 있는 마음과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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