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낙인 찍혔지만…"타티스 jr, 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16 20: 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3년 캠프의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2023년 새 시즌을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캠프지에서 주목해볼 선수들로 팀마다 한 명씩 꼽았다.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는 샌디에이고의 타티스 주니어다.

[사진]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티스 주니어는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복귀한다. 당초 내야 자원으로 김하성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하지만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공백은 있지만 올해 샌디에이고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규시즌 첫 20경기는 뛸 수 없지만 캠프에 참가해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MLB.com은 “아마도 모든 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일 것이다”며 “재능을 모두 알고 있다. 또 (타티스 주니어의) 소란도 알고 있다”고 살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84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22홈런 53타점으로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에 59경기 출장, 타율 2할7푼7리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42홈런 97타점을 올렸다.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202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다. 금지약물 논란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올해 징계를 마치면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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