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 제작설이 불거졌다.
15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고위 경영진은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영화화 계획을 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몇 년간 런던과 멜버른 등에서 연극으로 제작돼 관객들을 만났다.
한 소식통은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 작품을 극장으로 가져오고 싶어 한다. 기획 단계이며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캐스팅 문제가 남아 있다. 관계자는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포함한 주요 배우들이 돌아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뤄지기 힘든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영화화 계획과 대본 재작업, 예산 문제 등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등극, 7편까지 64개 언어로 출판돼 3억 2500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01년부터 10년간 총 8편 영화가 제작돼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4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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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