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전여친과 착각 '신혼 위기'→보육원 아이들 위해 '50인분 요리'[Oh!쎈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17 23: 00

 박수홍이 김다예와 함께 요리를 하던 중 치명적 실수로 진땀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뱀뱀이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아동복지센터를 찾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보육원 아이들 위해 닭곰탕 50인분과 불고기 주먹밥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만에 보육원을 찾게 된 그는 "처음에 20년 전에 갔었는데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팔을 잡고 안 놓더라. 내가 '다음에 또 올게'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오셔서 '다음에 또 올게라고 하면 아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니까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가슴이 무너지더라. 나는 그런걸 몰랐다. 그 인연이 20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완성된 닭곰탕과 불고기 주먹밥을 들고 아동복지센터에 방문했고, 주방에서 바로 나갈 음식들을 추가로 준비했다. 특히 김다예는 요리 전 위생을 위해 박수홍에게 손수 머리띠를 착용했고, 이때 박수홍은 김다예의 허리를 잡는 등의 행위로 출연진들의 야유를 샀다. 붐은 "남편이다. 남편 손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이연복은 "그래도 신선한 주방에서 19금인데"라고 박수홍의 나쁜손과 나쁜입을 타박했다. 붐은 "신혼이지 않나. 신혼이면 주방이고 뭐고 상관 없다"고 말했고, 뱀뱀은 "요리 방송인데 왜이렇게 계속 부럽죠..?"라고 부러워했다.
이후 박수홍과 김다예는 옥수수 탕수육 50인분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박수홍은 "이연복 형님판테 배운건데 전분 앙금에 식용유 두르면 안에있던 기름들이 튀겨질때 밖으로 나가서 기포가 되면서 바삭바삭해진다"며 "연복이 형님네 집에 가서 먹어봤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다예는 "어? 한번도 못가봤는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가봤잖아요 한번. 왜그래?"라고 말했지만, 김다예는 "그거 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박수홍은 "여보가 예약해달라고 해서 한거 아니냐. 연남동에.."라고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지만 김다예는 "그런적 없는데. 다른 여자랑 간것같은데"라고 의심했다. 박수홍은 "맹세코 갔다"고 말했지만, "진짜 안가봤다"는 김다예의 말에 "죄송해요.."라며 급하게 사과했다. 그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 기억에 오류가 신혼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공개 사과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옥수수 튀김과 떡볶이 50인분을 만들었다. 박수홍이 고춧가루를 쏟아버리는 실수를 한 탓에 매운 떡볶이가 만들어졌지만, 침착한 김다예의 조언으로 로제떡볶이를 추가로 완성하게 됐다. 박수홍은 "여보부터 먹어봐라"라며 김다예에게 떡볶이를 손수 먹여주는가 하면 "얼마나 먹는 모습이 복스러운지"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붐은 "지난번보다 주방에서 더 호흡이 좋아지셨다"고 감탄했다. 박수홍은 "와이프는 정말 시원시원하고 쿨하다. 기념일 안챙겨도.."라고 설명했고, 차예련은 "그거 한방에 터질수 있다.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해 박수홍을 당황케 했다. 정상훈은 "수홍이형 눈치가 없다"고 타박했고, 김보민은 "남잔 여자를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완성된 음식을 보육원 아이와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그 중에는 어느새 훌쩍 자란 보육원 출신 아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갑자기 연예인이 온다더라. 박경림씨하고 왔었다. 한번씩 올때마다 키다리 아저씨 온다고 했다. 제일 키가 커서"라며 "그 이후로 연예인들 많이 데리고 오셔서 체육대회도 열어주셨다. 스키장도 그때는 타기 어려웠는데 캠프도 보내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 역시 "잘먹었습니다"라고 진심어린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어남선생' 류수영은 이날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광주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은 그는 시장 음식들을 맛보며 싱싱한 재료들을 구입했다. 이어 '어남키친'에 들어온 그는 "제육만큼 호불호가 없는데 의외로 많이 안판다"며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다.
류수영은 "안팔면 만들어 먹어야지. 이 레시피는 제가 작년에 만들어놓은거다. 낙지를 도입해서 새로운 노트에 정리했다. 1년 반을 기다렸다. 박하선씨, 박솔미씨도 맛있게 드셨다. 믿고 따라하시면 오징어볶음 맛집 된다. 파는것보다 맛있다. 믿고 따라와라"라고 자신했다.
오징어볶음을 만든 그는 "술안주 버전 알려드리겠다"며 칼국수면을 더한 오징어볶음칼국수를 만들었다. 이어 "오징어볶음이랑 찰떡 궁합인 안주가 있다.원래 뭘 먹으면 느끼한거 옆에 얼큰한거 있지 않나. 그래서 준비했다"며 굴전을 만들었고, "굴은 몸에 좋다. 아연이 풍부해서 겨울에 면역력에 좋고 두번째는 2세 계획이 있는 분들. 생산량을 증대시킨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삼둥이 아빠 정상훈은 "저는 충분해서 굴 끊었다"고 말했고, 류수영은 "저는 지금도 기운 없으면 굴 사서 잘 씻어서 초장 놓고 먹는다"며 "따라하지 마라. 기운이 너무 세질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굴전 다음으로는 홍합탕이었다. 그는 "추운 겨울밤에는 국물이 나와야한다. 라면 끓일수 있지만 너무 뻔한 흐름 아니냐"며 간단한 홍합탕 레시피를 공개했다. 순식간에 겨울 한상을 완성한 류수영은 스태프들과 함께 먹방을 펼쳐 보는이들까지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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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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