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3’를 통해 MCU에 본격 합류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에 출연하게 된 가운데, ‘앤트맨3’에 출연하지 못할 뻔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17일(현지 시간) 조나단 메이저스가 2025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감독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에서 타노스 못지않은 빌런으로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어벤져스 실사 영화 시리즈의 5번째 영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6년 만인 2025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그가 마블 입성이 아예 무산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메이저스는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 마블과의 미팅에서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그때 막 드라마를 끝낸 이후 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날 내가 사무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사람들이 굉장히 바빠 보였다. 나는 그 누구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나는 ‘내가 계속 여기 있어야 하나? 시간이 길어져서 그냥 가겠다’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본인이 출연을 거절했다는 것.
메이저스는 “문 앞에 서 있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온다고 하더라. 우리는 방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눴다. 3년 후 캉 역을 맡아 촬영에 들어갔다”며 “우리가 지금 이 멋진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나. 지금 나는 두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폴 러드)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앞서 디즈니+ 시리즈 ‘로키’를 통해 정복자 캉으로 등장했다가 ‘앤트맨3’를 통해 마블영화에 본격 데뷔했다.
한편 ‘앤트맨3’는 지난 15일 국내 극장 개봉해 어제(17일)까지 38만 96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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