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노진혁-한현희' 롯데 새얼굴들, 가족같은 분위기에 서튼 감독도 활짝 웃는다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1 00: 01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새 식구들이 잘 적응한 모습이 반갑다.
괌 1차 캠프를 마치고 19일 귀국한 서튼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캠프지가 있는 일본 이시가키로 떠났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서튼 감독도 국내에서 제대로 휴식 시간도 갖지 못하고 이동해 피곤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줘 기분이 좋기만 하다.
서튼 감독은 출국길에 취재진을 만나 “1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선수 모두 열심히 했다. 특히 코치님들이 매일매일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을 써줬다. 준비를 잘해줬기 때문에 모든 하루하루가 순조로웠다. 정말 집중력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새얼굴 포수 유강남. /knightjisu@osen.co.kr

1차 캠프를 잘 보냈고, 마지막 날에는 저녁 만찬으로 그간 쌓인 피로를 달래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1차 캠프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만족했기 때문에 웃으며서 다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팀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좋은 저녁 식사 자리였다”고 했다.
특히 새얼굴 3인은 서튼 감독을 더욱 만족스럽게 했다. 롯데는 지난 FA 시장에 나온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를 영입했다. 가려운 부분을 잘 긁었다는 평가다. 롯데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로 올해 한번 일을 내볼 것이라는 분위기도 이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 새얼굴 3인 노진혁(오른쪽)을 비롯해 유강남과 한현희. / OSEN DB
외부 FA 3인에게 거는 기대치도 크다. 그들은 일단 새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적응도 어느정도 마쳤다. 유강남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선수들이 합류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잘 녹아들었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잘 받아들였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모습을 봤다”며 흡족해했다.
모두 베테랑들이다. 애초에 적응 문제를 걱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서튼 감독은 그들의 리더십을 기대했다. 서튼 감독은 “노진혁, 유강남, 한현희에게는 리더십을 기대한다. 한 명의 리더보다는 여럿이 이끌 때 팀은 더 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노진혁은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봤다. 유강남은 포수로서 투수들을 잘 이끌어준다. 한현희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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