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망사고’ 알렉 볼드윈, 형량 5년→18개월로 줄었다 왜?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21 10: 06

촬영장 총기 사망 사고로 징역형 위기에 처했던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5년 이상 옥살이를 할 수 있었던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검찰은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형사 사건 혐의 가운데 일부를 변경했고, 유죄 확정시 선고가 가능한 징역형 기간도 최소 5년에서 최대 18개월로 줄었다.
검찰은 법원에 수정된 공소장을 제출하면서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 조항을 철회했다. 이는 피고 측이 ‘러스트’ 세트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해당 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볼드윈은 촬영 감독의 죽음에 대한 과실치사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8개월의 형을 선고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볼드윈의 변호사 루크 니카스는 지난 10일 신청서를 통해 검찰이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볼드윈 변호인은 검찰이 적용한 총기 범죄 처벌법은 촬영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효됐다며 볼드윈에게 이 법을 소급 적용한 것은 기소 오류라고 지적했다.
한편, 볼드윈은 2021년 10월 21일 뉴멕시코주 남부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그가 갖고 있던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헐리나 허친스 감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그녀가 곧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볼드윈은 영화 '러스트'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며, 조만간 제작이 재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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