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캠프 6일차 첫 라이브 배팅…"호쾌한 타격 연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1 14: 46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
일본 매체 ‘TV 도쿄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라이브 배팅 소식을 전하며 “애리조나 캠프 6일 차에 오타니가 투수조 훈련, 캐치볼, 투수 수비 훈련 등을 한 뒤 타격 연습을 했다”고 알렸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탬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인절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은 오전에 투수 조 훈련에 이어 타격 훈련까지 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오타니가 프리배팅에서 모두 22번 스윙해 1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그 중 5할에 가까운 확률로 호쾌한 타격음을 연발했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오타니는 마이너리그 투수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안타,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쳐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5번째 시즌 준비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도 앞두고 있다.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캠프지에서 몸을 만들고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투수로 15승(9패), 타자로는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타격에서는 2시즌 연속 30개 이상 홈런을 쳤다. 2021시즌 46홈런, 지난해에는 34개를 쳐 2시즌 동안 80개 홈런을 생산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캠프 첫 라이브 배팅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고 했다. 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나게 될 오타니의 컨디션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캠프지에서 훈련을 하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다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WBC 대회에서 한국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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