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공개 연애의 후폭풍이 이렇게 클 줄이야.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빡세게' 연애 후폭풍을 겪고 있다.
박규리가 첫 공개 연애의 후폭풍을 거세게 맞고 있다. 재벌가 3세와 첫 공개 열애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전 남자친구의 구설로 시끄럽더니 이젠 부적절한 일로 검찰의 참고인 조사까지 받게 됐다. 예상하지 못했던 파장이다.
박규리가 공개 연애를 했던 전 남자친구 A 때문에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 A가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박규리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게된 것. 결국 박규리는 직접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는 지난 20일 소속사를 통해서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익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A는 미술품과 연계한 코인을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당시 연인이자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박규리까지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황.
박규리와 전 남자친구 A는 지난 2019년 10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박규리 측은 “두 사람이 미술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호감을 느꼈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가 카라로 데뷔한 이후 처음 공개 열애를 시작하면서 것은 물론, 상대가 재벌가 3세이자 7세 연하라는 소식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던 바다.
데이트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미술 관련 일을 함께 하기도 했던 두 사람이지만 공개 연애가 쉽진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박규리와 연인 사이이던 당시 A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박규리까지 함께 언급됐고,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A가 박규리보다 12살 연하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1년 9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결별 후에도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모습이다.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이번에도 사기라는 부정적인 이슈였다. 결국 박규리는 헤어진 지 1년도 더 지난 전 남자친구로 인해 검찰 조사까지 받고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타격을 받게 됐다. 연예인으로서 사기 혐의에 이름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에 박규리로서는 난감할 상황이다.
첫 공개 연애의 후폭풍을 생각보다 거세게 겪고 있는 박규리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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