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실사판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샌드백이 4강에 올라갈 수 있을까.
오디션과 합숙을 거쳐 본격 토너먼트 SFC(SBS Fighting Championship)가 시작된 SBS ‘순정파이터’가 오는 22일 방송에서 8강 대미를 장식할 4개(중량급 1, 경량급 3)의 명경기를 선보인다.
현재 섹시매미 팀은 중량급 ‘김아무개’&경량급 ‘천안짱’이, 슈퍼좀비 팀은 중량급 ‘수원들소, 전직체육샘’이 4강에 진출해 각 팀 모두 2명씩의 4강 진출자를 만든 가운데, 과연 어떤 팀에서 4강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똑같은 키와 몸무게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경량급 ‘샌드백 vs 최과장’ 대결은 초미의 관심사다. 최과장은 야근하는 직장인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운동량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이에 샌드백은 “그대로 회사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데스매치 1라운드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샌드백은 이번 8강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비해 지금까지 두각을 보여주지 못했던 최과장은 샌드백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섹시매미 팀 추성훈, 김동현은 “클린치 상황에서 점수를 따라”며 코칭 했고, 슈퍼좀비 팀 정찬성, 최두호는 “타격 유효타를 맞추라”며 최과장에게 코칭을 했다. 확연히 다른 각 팀 멘토들의 전술 속,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과연 승자는 누구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경량급 경기는 오디션부터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멘토 4명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두 선수가 맞붙었다. 무에타이 ‘Mr.홍대’ vs 우슈 산타 ‘이번생은불효자(이하 이생불)’ 대결이었는데 두 선수의 대결을 앞두고, 멘토들이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며 현장을 더욱 후끈하게 했다.
막상막하 경기에 정찬성은 “격투기가 어쩔 수 없다. 사람의 약점을 알면 그걸 물어뜯으려는 게 짐승의 본능”이라며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예고했다.
총상금 5000만원을 건 SFC에서 대망의 4강 진출자는 과연 누가 될까. SBS ‘순정파이터’는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순정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