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마운드’ 日 최연소 퍼펙트 투수→3관왕 에이스, WBC 연습경기 연달아 출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2.22 17: 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와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일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2일 “WBC를 대비해 미야자키에서 강화 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이 오는 25일과 26일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 등판 계획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25일 소프트뱅크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중요한 첫 공식경기인 25일에는 사사키가 선발등판한다. 이어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이토 히로미(니혼햄),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토고 쇼세이(요미우리), 우다가와 유키(오릭스),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가 등판한다. 26일에는 야마모토가 선발투수로 나서고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마쓰이 유키(라쿠텐), 유아사 아쓰키(한신),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쿠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가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일본 대표팀의 연습경기 등판 계획을 밝혔다.

일본 청소년 대표팀 시절 사사키 로키. /OSEN DB

일본 대표팀의 첫 연습경기 2경기에서 선발투수를 맡은 사사키와 야마모토는 모두 WBC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에이스들이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는 20경기(129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야마모토는 26경기(193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으로 활약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명실상부 일본 최고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사사키와 야마모토의 역할을 강조한 스포니치아넥스는 “메이저리그 소속 대표팀 선수들은 3월 6일까지는 경기 출전이 제한된다. 따라서 일본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등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의 첫 번째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사사키는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경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대표팀에 와서 피칭밖에 하지 않았지만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할 때 불펜에서 던질 때와 다른 점을 확인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모든 구종을 확인할 생각이다. 특히 첫 등판인 만큼 내용도 잘 챙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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