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강백호 홈런포’ WBC 대표팀, KT 8-2 제압…연습경기 3연승 [오!쎈 투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2.24 07: 48

이강철호가 홈런포 두 방과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야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번째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7일 NC전 8-2, 20일 KIA전 12-6 승리에 이어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오지환(유격수)-손민석(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혜성 대신 KT에서 파견 온 신인 내야수 손민석이 2루수에 자리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대표팀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서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3.02.17 /jpnews@osen.co.kr

이에 KT는 KT는 정준영(우익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최성민(지명타자)-강민성(1루수)-강현우(포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대표팀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2사 후 박건우가 볼넷과 폭투로 득점권에 위치한 가운데 이정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왕 박병호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팀 동료 박세진을 만나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대표팀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3.02.17 /jpnews@osen.co.kr
대표팀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나란히 날렸고, 곧이어 등장한 강백호가 우월 장외 투런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17일 NC전에 이은 평가전 2호 홈런.
5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파견 나온 손민석이 2루타를 물꼬를 튼 뒤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폭투로 이어진 3루 기회서 최지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대표팀은 마지막 9회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가 만루 위기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마운드는 선발 고영표가 3이닝 2피안타 2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광현(2이닝 무실점)-양현종(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구창모(1이닝 2실점) 순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고우석은 9회말 KT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나성범, 강백호가 나란히 2안타 경기를 치르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스프링캠프 4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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