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6안타 맹활약’ 외야 전향한 퓨처스 홈런왕, 대만에서 1군 홈런왕 꿈꾼다 [오!쎈 핑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2.25 11: 52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23)이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주성원은 지난 24일 대만 핑둥 CTBC 파크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주성원이 만든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키움은 0-5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1경기 타율 2할3푼(248타수 57안타) 10홈런 39타점 OPS .733을 기록한 주성원은 북부리그 공동 홈런왕을 차지하며 거포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는 연습경기 4경기에 모두 출전해 11타수 6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 /키움 히어로즈 제공

주성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코치님께서 타석에서의 전략을 잘 세워주셨다. 스트라이크존을 잘 그리고 들어가라고 조언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연습경기 맹타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이틀을 따낸 것에 대해 주성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이틀을 수상한 만큼 올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캠프 기간동안 수비와 타격에서 기본기를 더 잘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주성원 지난 시즌 포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아직 수비에서는 불안함이 있는 주성원에게 필요한 것은 충분한 실전 경기 경험이다. 연습경기 위주로 일정이 편성된 대만 캠프에 참가한 것은 주성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만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주성원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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