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36)가 명품 G사의 첫 향수 모델로 나선다.
G사 뷰티는 최근 공식 SNS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제작자인 엘리엇 페이지가 뮤지션 에이삽 라키, 그리고 배우 줄리아 가너와 함께 새로운 캠페인에 모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글렌 러치포드가 촬영한 이 광고는 3월 1일 첫 선을 보일 예정.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채 그윽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너무 귀여워요", "우리는 포용력을 사랑합니다!", "엘리엇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반면 "브랜드와 맞지 않아", "싫어"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 역시 존재했다.
그는 여성인 엘렌 페이지로 영화 ‘인셉션’, ‘주노’ 등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밝혔고 이름도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그는 "난 이 여정 동안 저를 지지해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압도적인 감사를 느낀다. 진정한 나를 추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마침내 내가 누구인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것이 좋다. 나는 내가 이상하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가까이 붙들고 내가 누구인지를 완전히 받아들일수록, 나는 더 많은 꿈을 꾸게 되고,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더 번창하게 된다"란 글을 올리며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동성 여자친구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나 지난 해 1월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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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사 뷰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