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통산 ERA 5.19 日 좌완, 올해는 TOR 풀타임 선발 꿰찰까…첫 시범경기 2이닝 무실점 호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2.26 08: 00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32)가 첫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는 선두타자 오닐 크루스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로돌포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카를로스 산타나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앤드류 맥커친을 4구째 시속 87.3마일(140.5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기쿠치는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5구째 86마일(138.4km) 슬라이더를 구사해 삼진으로 잡아냈다. 미겔 안두하는 89.6마일(144.2km)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을 뺏어냈고 잭 스윈스키는 6구 승부 끝에 87.3마일(140.5km)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2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기쿠치는 3회 잭 톰슨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33구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5마일(152.1km)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466⅓이닝) 21승 31패 평균자책점 5.02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쿠치는 지난 시즌에도 선발 등판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32경기(100⅔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낸 기쿠치가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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