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집주인 차태현의 폭정에 유연석이 뿔났다.
26일 전파를 탄 SBS ‘런닝맨’에서 집주인 차태현은 수석집사 유재석에게 “오늘 집사 면접은 FM대로 할 거다. 몸에 좋은 분식으로 점심을 준비해 달라. 후식은 드립커피로. 오늘 우리 애 생일이다. 생일파티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먼저 지석친은 “H호텔에서 25년간 지배인으로 있었다. 윗선하고 안 맞아서 나왔다”고 어필했다. 유연석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나서 이 자리에 왔다. 의사, 야구선수 등 많이 했다. 반려견도 제가 잘 돌볼 수 있다. 멍뭉이들 잘 케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소민은 “감정기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힘든 일이 있었다”는 말로 울보 돌아이라는 오해를 억울해했다. 하하는 “마포구 반려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오줌 한 번 싼 적 있다. 일어나서 팬티가 없길래 봤더니 오줌 쌌더라. 개 맞다”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양센찬은 “전 짖으라면 짖고 물라면 물겠다. 동두천 미친개”라고 소개했고 송지효는 “저는 아직 젊다. 저도 여자 마포구 반려견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종국은 “도베르만을 키우느니 저는 키우는 게 낫다. 개처럼 충성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들은 집주인 차태현은 집사들에게 코인을 풀지 않고 룰렛 질문으로 권력을 남용했다. 특히 김종국에 대해서는 “김종국 딸이 UCLA 갔나요?”라고 물었고 “아니오”가 나오자 “김종국 아들이 갔나요?”라고 고쳐 원하는 “네 대답을 얻었다.
결국 유재석을 중심으로 집사들은 집주인 교체 쿠테타를 준비했다. 유재석은 십시일반 모아서 25코인에 집주인 교체 질문을 룰렛에 걸었다. 그러나 룰렛은 ‘아니오’로 나왔고 유일하게 동조하지 않은 지석진이 유재석 대신 수석집사가 됐다.
유연석은 룰렛을 통해 차태현의 코인을 다 빼앗았다. 그리고는 집주인 교체를 다시 한번 꾀했다.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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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