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11년 초장기 계약 기념 멀티히트…김하성도 한 이닝 2안타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2.27 07: 5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원이 다른 화력을 뽐냈다. 2회에만 무려 9득점 빅이닝을 폭발했다. 이날 11년 3억5000만 달러 연장 계약 소식이 알려진 매니 마차도(31)가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린 가운데 김하성(28)도 2회 한 이닝에만 2안타를 몰아쳤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회에만 홈런 하나 포함 안타 7개,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를 더해 11번이나 출루하며 9득점 빅이닝을 장식했다. 
2회 선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하성은 애리조나 좌완 선발 토미 헨리의 5구째 낮은 공을 기술적으로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우주우얼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기선 제압했다. 

3회 샌디에이고 마차도와 김하성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2023.02.25 /jpnews@osen.co.kr

계속된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호세 아조카의 볼넷, 잰더 보가츠의 3루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날 11년 3억50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 소식이 전해진 마차도가 바뀐 투수 블레이크 워크맨에게 좌측 펜스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해 추가점을 냈다. 
1회 샌디에이고 마차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2.25 /jpnews@osen.co.kr
이어 후안 소토가 중견수 뒤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샌디에이고는 넬슨 크루즈의 몸에 맞는 볼로 타자 일순한 뒤 크로넨워스가 우익선상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하성은 워크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공략,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한 이닝 2안타를 만들어냈다. 스코어도 9-0으로 벌어졌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마차도가 바뀐 투수 잭 매컬리스터에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3회 공격을 끝으로 교체된 마차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타수 2안타에 이어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 4회 수비를 앞두고 일찌감치 교체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2회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2.27 /jpnews@osen.co.kr
2회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2.27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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