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승 이끈 루친스키, ML 복귀전 홈런 맞고 2이닝 3실점 '부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2.28 06: 00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우완 투수 드류 루친스키(35)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루친스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콜로라도 1번 요나단 다자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시작한 루친스키는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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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이언 맥마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루친스키는 C.J. 크론을 2루 내야 뜬공 잡았다. 그러나 해롤드 카스트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어진 2사 1,3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놀란 존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1회를 마친 루친스키는 2회에도 1점을 내줬다. 1사 후 콜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다아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맥마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점째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크론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루친스키는 3회부터 샘 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오클랜드 주축 선발 자원으로 기대받는 루친스키로선 조금 아쉬운 등판이었다. 
루친스키는 지난 2019~2022년 4년간 NC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4시즌 통산 121경기(732⅔이닝) 53승36패 평균자책점 3.06 탈삼진 647개로 활약했다.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꾸준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11월 오클랜드와 1+1년 계약을 맺으며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올해 연봉 300만 달러가 보장된 계약으로 2024년 연봉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오클랜드가 실행하면 최대 800만 달러 계약이 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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