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흑인 팅커벨 첫 공개..흑인 인어공주 이어 디즈니 PC주의?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01 10: 20

흑인 팅커벨의 모습이 베일을 멋었다.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캐릭터들인 피터팬과 웬디가 또 다른 모험을 펼친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실사 디즈니+ 영화 '피터팬 & 웬디'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와 에버 앤더슨의 흥미 진진한 모습과 함께 팅커벨 역의 야라 샤히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팅커벨 캐스팅은 애초부터 논란을 모았던 화제의 캐스팅. 금발의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팅커벨이 아닌 흑인 캐릭터로서 새로움을 뽐낼 예정이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과거 팅커벨을 연기한 적도 있다.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이 흑인으로 바뀐 것(배우 할리 베일리)과 같은 맥락에서 디즈니의 PC주의 역시 다시금 화제다.
PC주의는 Political correctness, 즉 정치적 올바름을 뜻하는데, 전통적 관념을 교정하기 위한 새로운 규범(을 따르는 태도)을일컫는다. 즉 모든 종류의 편견이 섞인 표현을 쓰지 말자는 신념 혹은 개념. 디즈니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한편에서는 이 같은 PC주의가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후크 선장 역에는 배우 주드 로가 출연한다.
이 영화는 고전 소설과 디즈니의 1953년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했고 데이비드 로어리가 감독하고 공동 각본을 썼다.
4월 28일 공개.
/nyc@osen.co.kr
[사진] '피터팬 & 웬디' 예고편 영상 캡처, '인어공주'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