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대세 뉴진스에게 없는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공백기다.
그룹 뉴진스의 행보가 거침 없다. 앨범 활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것은 물론, 데뷔 반 년 만에 신기록들을 써내고 있다. 공백기 없이 뉴진스에서 뉴진스로 이어지는 차트 1위 기록이 심상치 않다. 완벽한 대세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뉴진스의 행보다.
지난 해 8월 1일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를 발표하고 데뷔한 뉴진스는 지난 1월 신보 ‘OMG’를 발표하며 연이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앨범 활동을 마친 후에도 글로벌한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뉴진스다. 공식적인 앨범 활동은 진작 마무리지었지만, 가요계에서는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이슈 메이커였다.
특히 뉴진스는 차트 성적만 보면 공백기는 전혀 없는 모습이다. 지난 해 12월 19일 선공개 됐던 두 번째 앨범의 곡 ‘디토(Ditto)’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0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하게 왕좌를 지키고 있는 것. 10주 연속 1위는 지난 2004년 11월 이는 멜론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 놀라운 것은 ‘디토’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OMG’를 비롯해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하입 보이(Hype boy)’까지 반년 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냥 인기가 아니다. ‘디토’부터 ‘OMG’, 그리고 ‘하입 보이’가 멜론차트 1~3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또 데뷔 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도 주간⋅월간차트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진스의 곡들로 음원차트 상위권이 도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디토’, ‘OMG’, ‘하입 보이’로 지난 1월에 이어 2월 멜론 월간차트에서도 1~3위를 싹쓸이했다. 두 달 연속의 기록은 뉴진스가 최초다. ‘어텐션도’ 7위, ‘쿠키(Cookie)’도 20위에 오르며 변함 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 정도면 국내 음원 시장 점유율에서 뉴진스가 압도적인 위치임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는 것.
뉴진스의 성과는 국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된다. ‘디토’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68일 만에 누적 스트리밍 2억 회를 돌파했다. 이어 ‘쿠키’도 지난 2일 기준 누적 1억 스트리밍 횟수를 돌파하며 롱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로써 뉴진스는 스포티파이에서 ‘하입 보이’, ‘어텐션’, ‘OMG’, ‘디토’, ‘쿠키’까지 모두 1억 스트리밍 반열에 올리게 됐다.
뉴진스의 ‘OMG’ 앨범 활동은 지난 1월 4주간의 활동으로 마무리 됐다. 사실상 신보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국내 활동 공백기라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뉴진스에게 공백기는 없었다. 앨범 활동 마무리와 상관 없이 이들의 음악은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트를 휩쓸고 있고, ‘OMG’에 이어 데뷔 앨범 ‘뉴 진스’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연일 이어지는 최초의 성과들만 보면 뉴진스의 활동은 쉼이 없어 보인다. 데뷔 반년 만에 압도적인 영향력과 존재감을 완성한 뉴진스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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